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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즈데일 뉴욕 감독 "하든, 우승 부담 있을 것" [현장인터뷰]
입력 2019-04-06 08:41 
하든은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데이빗 피즈데일 뉴욕 닉스 감독은 이날 상대할 제임스 하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피즈데일은 6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리는 휴스턴 로켓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그는 우승을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하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하든은 이번 시즌 75경기에서 평균 36.3득점 6.5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MVP 1회, 올스타 7회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지만, 아직 우승은 경험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소속이던 2011-2012시즌 팀이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마이애미 히트에게 패했다. 2012-13시즌 휴스턴으로 이적한 이후 일곱 시즌 연속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지만, 아직 우승과 인연은 없다.
피즈데일은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그 고통이 그를 이끌 것이다. 우승을 위해 뭐든지 할 것"이라며 하든이 이번 시즌 우승에 목이 말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든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마이애미 코치 시절 파이널에서 오클라호마시티 벤치 선수로 뛰던 그의 모습을 지켜봤던 피즈데일은 "이제 그는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그가 얼마나 열심히 하는 선수인지를 보여준다. 그의 발전하는 모습은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든의 가장 큰 무기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존재감 그 자체"라고 답했다. "전반적인 능력이 모두 뛰어나다. 약점이 없다. 포스트도 가능하고, 3점슛도 던질 수 있다. 정말 역동적인 포인트 가드"라고 칭찬했다.

골밑 수비에 대한 호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말 힘이 센 선수다.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덩치가 크고 힘이 센지를 모른다. 골밑에서 그를 상대하며 미스매치라고 생각하면 그건 큰 실수"라고 말했다. "젊은 선수들이 발전할 때 가장 마지막에 갖추는 것이 수비"라며 하든의 진화에 대해 말했다.
한편, 홈팀 휴스턴은 이날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 로켓츠 구단은 홍보팀을 통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 경기는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프 비즈델릭 수석코치가 대신 팀을 이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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