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강릉…밤새 재발화 없어
입력 2019-04-06 08:40  | 수정 2019-04-06 09:18
【 앵커멘트 】
강원 영동지방을 집어삼킨 산불은 하루 만에 대부분 불길이 잡혔습니다.
밤새 뒷불 감시 작업도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 현재 산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예, 강릉 산불대책본부에 나와있습니다.

강원 고성과 속초의 산불은 어제(5일) 오후 잔불작업까지 완료되면서 대책본부는 지난밤 강릉으로 옮겼습니다.

강릉과 동해 역시 불길이 잡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다행히 꺼졌던 산불이 밤새 다시 살아나는 재발화가 관측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접근이 어려운 암벽지대가 많은 인제는 아직 불길이 남아 진화작업이 85%만 완료된 상황입니다.

날이 밝자마자 헬기 14대가 동원됐고, 진화 당국은 오전 중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2 】
이재민들은 뜬 눈으로 이틀째 밤을 보냈을 텐데요. 이재민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이재민들은 체육관에 마련된 간이 텐트에 머물고 있습니다.

간신히 몸을 뉘일 수 있을 정도로 비좁습니다.

이재민 530여 명이 이런 대피소 18곳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대부분 급하게 몸만 빠져나오다 보니, 생필품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 시설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구체적인 이재민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릉 산불대책본부에서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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