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강원 산불 긴급점검회의…"응급복구비·목적예비비 및 세제 지원"
입력 2019-04-05 16:28 
홍남기 부총리, 강원도 산불 관련 긴급점검회의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 발생해 확산됐던 강원 동해안 지역의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을 구호할 재정·세재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긴급 점검회의를 소집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피해복구, 이재민 생활안정, 피해지역의 정상화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재정·세제상 조치를 최대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방안 논의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기재부는 당장 이재민 구호와 피해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이날 재난 안전특별교부세와 재난구호비 등 42억5000만원을 응급복구비로 우선 집행하기로 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한 산불 피해조사와 복구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부처별로 편성돼 있는 재난대책비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필요하면 목적예비비 1조8000억원을 활용해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난대책비는 행정안전부(360억원), 산림청(333억원), 농림부(558억원), 교육부(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1567억원) 등에 편성돼 있다.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일상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기재부는 또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지역 납세자들에 대해 납기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납세담보 면제, 재해손실 공제, 세무조사 연기 등 세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기재부는 향후 복구단계에서 긴급한 재해복구 공사의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최대한 조속히 집행되도록 하고, 불가항력에 따른 계약이행 지체 확인 시 지체상금을 면제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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