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U+ 공시지원금 최대 지원에 SKT 갤S10 5G 기습 상향
입력 2019-04-05 15:56 
갤럭시S10 5G. [사진제공 = 삼성전자]

이동통신사들의 갤럭시S10 5G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유플러스는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경쟁사 대비 최대 3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제시한 공시지원금은 무제한 요금제인 5G프리미엄(9만5000원), 5G스페셜(8만5000원)에서는 47만5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5G스탠다드(7만5000원), 5G라이트(5만5000원) 요금제에서도 각각 41만9000원, 30만8000원의 공시지원금이 제공된다.
LG유플러스 측은 공시지원금을 공개하면서 타사의 비슷한 요금제와 비교하면 3배가량 높은 최대 31만3000원을 더 제공하는 것이며 다른 요금제도 타사 대비 약 2배 많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늘 오전 공시지원금을 갑자기 올렸다.
이에 SK텔레콤이 즉시 반응했다. 5일 오전 SK텔레콤이 발표한 공시지원금은 최소 13만4000원(5만5000원 슬림 요금제 기준)에서 최대 22만원(12만5000원 5GX 프리미엄 요금제 기준)이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파격적인 공시지원금을 공개하자 이날 오후 SK텔레콤은 2배 이상 올린 최소 32만원, 최대 54만6000원으로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이 같은 공시지원금 변경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에는 공시 내용과 관련된 정보를 최소 7일 이상 변경 없이 유지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두 사례 모두 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SK텔레콤에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게 될 방침이다. 3사중 KT는 요금제별 최소 10만9000원∼21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해 유지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S10 5G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139만7000원, 512GB 모델이 155만6500원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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