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속초…화마 휩쓸고 간 현장
입력 2019-04-05 10:58  | 수정 2019-04-05 11:39
【 앵커멘트 】
이번엔 화재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한때 속초 시내까지 불길이 번졌었고, 기숙사의 학생들도 대피했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전민석 기자!


【 기자 】
네, 속초 장사동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까맣게 탄 나무와 집들이 연기를 뿜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젯밤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져, 이곳 속초도 화마에 휩싸였습니다.

속초에서만 건물 26동이 불에 탔고, 도내에서 모두 300여 동 건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때 불길이 고등학교 기숙사까지 넘어와, 야간 자율학습을 하던 학생들이 급히 몸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속초 주민 1,200여 명은 초등학교와 체육관 등에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새웠는데요,

주민들은 날이 밝으면서 대부분 귀가했습니다.

본격적인 진화 작업은 날이 밝으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헬기 45대를 포함해 각지에서 1만 4천여 명이 동원돼 불길과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5일) 새벽 강원교육청은 52곳에 이르는 산불 피해지역의 모든 학교에 휴업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속초 장사동에서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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