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로 통제, 열차 중단…가스·전기 차단돼 도시 기능 마비
입력 2019-04-05 07:20  | 수정 2019-04-05 07:51
【 앵커멘트 】
바람이 거세다 보니 고성 산불의 확산 속도가 무서운 상황인데요.
추가 피해를 막으려고 고속도로 통제하고, 일부 지역의 가스와 전기도 차단하면서 사실상 도시 기능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강풍을 타고 산불이 확산하면서 화염과 연기가 짙은 지역은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오전 5시 기준으로 동해고속도로 옥계 요금소에서 망상 요금소까지 6.6km 구간의 양방향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동해안을 따라 이어진 7번 국도는 한때 통제됐다가 지금은 차량 통행이 가능합니다.

강릉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는 모두 중단됐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불이 옮겨 붙으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주유소와 가스 충전소 방어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전기와 가스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고성과 속초 일대로 정전이 확산할 것을 우려해 선로를 차단했고, 속초 교동의 아파트 11곳 등 6천300 세대의 가스 공급을 끊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성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 기지국에 문제가 생기면서 휴대전화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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