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종배 "박영선 남편, 삼성전자 사건 수임"…박영선 "사실무근"
입력 2019-04-04 19:30  | 수정 2019-04-04 19:57
【 앵커멘트 】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영선 장관 후보자가 삼성 저격수로 활동하는 동안 남편이 삼성에서 거액의 수임료를 받았다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물론 삼성에서는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그룹에 대한 집요한 비판으로 이른바 '삼성 저격수'로 불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그런데 박 후보자의 남편인 변호사 이 모 씨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에 근무하던 이 모 부사장에게 소송 건을 보내도록 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종배 / 자유한국당 의원
- "공직을 이용해서 뒤로는 돈을 챙기는 그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겉으로는 깨끗한 척하고 뒤로는 돈을 챙기고…."

남편 이 씨가 소속된 외국계 법률회사가 2008년부터 10년간 13건을 수임해 수백억 원을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남 / 전 자유한국당 의원
- "공동 지갑인 남편의 사건 수임을 도와주기 위한 활동이 아니었나…. 부인은 창으로 찌르고 부군은 수임료 받아낸다는 의미의 부창부수라는 용어가 시중에 회자 되지 않을까…."

박 후보자는 "남편은 삼성전자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삼성전자 측도 "소송 위임이나 수행에 이 씨가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가 격돌한 가운데, 박 후보자의 남편 수임 논란을 둘러싼 공방도 격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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