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쇼퍼테인먼트' 온라인과 경쟁 나선 매장들
입력 2019-04-04 13:57  | 수정 2019-04-04 14:04
【 앵커멘트 】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쇼핑족이 크게 늘면서, 아울렛이나 쇼핑몰은 쇼핑에 즐거움을 주는 '쇼퍼테인먼트' 공간으로 변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원하게 뿜어져나오는 물줄기에 몸을 맡깁니다.

서핑을 배우느라 한창인 이곳은 스포츠센터가 아닌 한 아울렛 매장 안에 있는 실내 서핑장입니다.

▶ 인터뷰 : 성희선 / 경기 화성시
- "쇼핑하러 한번 아울렛에 왔는데요, 실내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쇼핑도 하고 밥도 먹고…."

아이들과 애완동물을 위한 시설은 물론, 중고서적에 들러 책 읽을 공간까지, 복합 문화공간 같아 보입니다.

화려한 조명과 음악, 그리고 이를 즐기며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

마치 추억의 영화 한 장면 같아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70, 80년대 유행했던 롤러스케이트가 도심 한가운데서 부활했습니다."

이 쇼핑몰은 한층 전체를 동물원과 실내 카트장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포함해 추억의 공간까지, 남녀노소가 공감하며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또 다른 곳은 주말 이용 고객을 위한 퍼레이드와 마술쇼, 불꽃놀이 등 고객의 속성에 맞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쟁으로 본질이 변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쇼퍼테인먼트라고 하는 새로운 형태로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형식의 매장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과 경쟁해야 하는 매장.

변신을 통해 고객에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환 VJ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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