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초 오픈카'이자 희소가치가 높은 클래식카인 쌍용 칼리스타가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중고차쇼핑몰 보배드림(대표 김보배)은 쌍용 칼리스타가 매물로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칼리스타는 영국 자동차회사인 팬더 웨스트윈드가 포드 부품을 사용해 1982년부터 1990년까지 생산한 2인승 로드스터다.
쌍용이 팬더 웨스트윈드를 인수한 뒤 1991년부터 평택공장에서 칼리스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당시 판매가격이 3000만원대로 비싼데다 오픈카 시장도 형성되지 않아 판매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1994년 단종될 때까지 판매대수는 78대로 알려졌다. 이 중 10~20대 정도가 국내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물로 나온 칼리스타는 2.0 STD 모델로 1998cc 가솔린 엔진과 자동 4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19마력, 최대토크는 17.5kg.m, 연비는 9.5km/ℓ다. 주행거리는 1만7000km다.
가격은 6900만원으로 책정됐다. 희소가치가 높은 클래식카인데다 국산 최초 오픈카라는 상징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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