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성·세명전기공업` 명문장수기업 선정
입력 2019-04-04 13:39 
윤성호 남성 대표

자동차오디오 제조 수출기업 남성(대표 윤성호)과 송·배전선로 부품업체 세명전기공업(대표 권철현)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대에 걸쳐 건실한 기업운영을 해온 두 기업을 제3회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한다고 4일 밝혔다. 명문장수기업 확인은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조세납부 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가능하다. 2016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총 10개 기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받았다.
남성은 창립 첫해인 1965년 국내 최초로 AM/FM 실리콘 TR 라디오를 개발해 독일에 수출한 이후 53년간 자동차오디오 등 전자제품 수출에 매진해오고 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이 95%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인력이 전직원의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기술혁신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1988년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2010년 이후 세차례나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철현 세명전기공업 대표
세명전기공업는 1962년 설립 이후 송배선로와 전차선로용 가설금구류 제품의 개발과 국산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송전선로용 철탑 및 애자 금구류, 색셔날빔 등의 국산화에 성공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1985년에는 서륭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불우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두 기업에게는 '명문장수기업 확인서'가 발급되며 정책자금과 수출·인력 등 중기부의 각종 지원사업 참여 때는 우선선정과 가점부여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명문장수기업 사례를 널리 홍보해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꿈꾸는 많은 창업·중소기업들에게 좋은 본보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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