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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에 역전패...강정호 1호 홈런 신고
입력 2019-04-04 11:38  | 수정 2019-04-05 11:11
강정호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강정호는 홈런을 때렸다.
피츠버그는 4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 4-5로 졌다. 연장 10회 승부가 갈렸다. 선두타자 콜튼 웡이 닉 버디를 상대로 우측 담장 바로 맞히는 3루타를 때렸고,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타일러 오닐이 우전 안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여기에 구원등판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폭투까지 나오며 한 점을 더 허용했다.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허무한 역전패였다. 3-0으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잡았지만, 7회 1점, 8회 2점을 허용한데 이어 연장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8회 나온 해리슨 베이더의 동점 투런 홈런이 치명타였다.


시작은 좋았다. 2회말 1사 1루에서 에릭 곤잘레스의 3루타에 이어 애덤 프레이지어의 안타로 2-0으로 앞서갔다.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3회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2-2에서 8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강타했다. 나머지 타석은 소득없이 물러났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시즌 타율은 0.231이 됐다. 1회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때린 것이 아쉬웠다.
피츠버그는 선발 제임슨 타이욘이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8회 등판한 키오네 켈라가 동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0회말 1사 만루에서 J.B. 셕이 볼넷으로 한 점을더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로 3연전을 마친 피츠버그는 하루 뒤 홈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한다. 세인트루이스는 하루 뒤 예정됐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 개막전을 날씨 문제로 원래 휴식일이었던 6일로 하루 연기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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