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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변우혁, 다시 노시환...한화 내야기대주 연이어 선발출격
입력 2019-04-03 16:58 
3일에는 노시환(사진)이 점검받는다. 한화가 내야기대주 노시환-변우혁을 연속으로 1루수로 선발출전시키며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노시환, 변우혁, 다시 노시환. 한화 이글스가 내야기대주를 연이어 선발출전 시키며 점검한다.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둔 한용덕 한화 감독은 라인업을 설명하며 8번 1루수에 노시환이 선발출전 한다고 밝혔다. 전날(2일) 경기에서는 2019 1차 지명 변우혁이 8번 1루수로 나섰다. 공교롭게 두 기대주를 똑같은 포지션에 연속 내세우며 묘한 경쟁심을 불어넣고 있는 것. 앞서 지난주 31일 NC전 때는 노시환이 7번 1루수로 선발 출격했다. 노시환-변우혁-노시환 순서가 이어지는 것이다.
1라운드 노시환과 1차 지명 변우혁 모두 한화의 미래를 밝힐 기대주로 꼽힌다. 대형신인으로서 무한한 잠재력이 있기에 코칭스태프는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물론 한 감독은 무리한 유망주 육성에만 몰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1루수 이성열이 팔꿈치 부상을 입어 경기출전이 어려워지며 두 선수의 기회가 큰 폭으로 늘어났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전날 경기 변우혁이 첫 안타는 물론 센스 있는 베이스러닝까지 선보였다. 노시환 역시 벌써 안타만 두 개째다. 한 감독은 차분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두 선수 모두) 경험치를 쌓고 있다. 탈 없이 잘해주고 있다”면서 절반의 성공이다”라고 표현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성장하고 있는 모습에 흡족한 모습을 내비쳤다.
한 감독은 생각보다 수비도 잘해주고 있다”며 거듭 만족스러워했다. 좋은 신인들이기에 계속 경험을 키워가게 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당분간 이어질 변우혁, 노시환 두 선수의 선발출전은 어떤 순서로 이뤄질까. 한 감독은 상대투수 등 여러 면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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