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이어 SK텔레콤도 속도제한 없는 완전 무제한 '5G 요금제'를 내놨다. 다만 프로모션 기간 한에서며 올해 말까지만 적용된다.
SK텔레콤은 3일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5만~12만원대로 구성된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5G 요금제는 ▲슬림 ▲5GX 스탠다드 ▲5GX 프라임 ▲5GX 플래티넘 총 4종이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000원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어)를 제공한다.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6월 말까지 가입 시 연말까지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데이터를 한도 없이 제공한다. 프로모션 미적용 시에는 5GX프라임은 월 95000원에 데이터 200GB, GX플래티넘은 월 12만5000원에 데이터 300GB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완전무제한 프로모션은 향후 내부 협의를 통해 프로모션 없이 완전 무제한 요금제 변경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인가받은 5G 요금제를 최근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KT가 5G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며 공세를 높이자 인가받은 요금제를 수정해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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