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스포츠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 사업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푸드는 GS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프로축구 FC서울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스카이 박스와 스카이 펍 등 식음매장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관람석 4층에 설치된 40여개 스카이 박스에서는 12~22명 가량의 단체인원이 축구를 보며 셰프가 직접 만든 한식, 일식, 양식 등 20여 가지의 프리미엄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장 서남쪽과 북동쪽 두 곳에 위치한 스카이 펍에서는 티켓 구매 시 무제한 제공되는 맥주와 함께 올반 짬뽕군만두, 소시지구이, 버팔로윙, 나쵸앤치즈 등을 직접 조리해 판매한다.
3년째 식음매장을 맡고 있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올해부터 챔피언스 펍도 추가로 운영한다. 관중석 1, 3루 양 끝에 위치한 챔피언스 펍에서 맥주와 음료, 안주류를 판매한다. 또 기존 판매해왔던 치킨, 도시락, 떡볶이 외에도 신세계푸드의 올반 짬뽕군만두, 갓구운만두, 핫도그 등을 활용한 신메뉴 10여종을 선보인다.
곽충곤 신세계푸드 컨세션팀장은 "먹거리와 함께 경기 관람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매점 수준을 넘어서는 프리미엄 식음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구성해 스포츠 컨세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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