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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이저대회 앞둔 박성현 "수심 깊다면 익사할수도"…무슨뜻?
입력 2019-04-03 08:35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프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박성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영을 할 줄 아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같은 질문의 뜻은 4일 이곳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은 마지막 날 우승자가 캐디, 지인들과 함께 '포피스 폰드'로 불리는 연못에 몸을 내던지는 세리머니로 유명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 "물론 우승"이라며 "특히 이 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고 답했다.
그러자 사회자가 "그렇다면 수영을 할 줄 아느냐"고 물었고 박성현은 "수영을 못 한다"고 답해 한바탕 폭소가 터졌다.

박성현은 이어 "만일 수심이 깊다면 익사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성현은 대회 1라운드를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함께 치른다.
박인비(31)는 넬리 코르다(미국), 고진영(24)은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고 신지애(31)와 지은희(33)가 같은 조에서 경기하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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