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꽃샘추위…건조하고 강한 봄바람 주의

<1>겨울이 여간 물러가기 싫은가 봅니다. 오늘 아침도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 서울 2도로 쌀쌀합니다. 그래도 낮에는 햇살에서 봄의 느낌을 숨길 수가 없죠? 오늘은 14도, 내일은 16도까지 오르면서 내일 낮부터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앞으로는 큰 일교차를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2>꽃샘추위는 물러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 봄날씨의 변덕은 여전합니다. 오늘 밤부터 동해안에서는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강풍 예비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원인은 한반도의 기압 밀도가 커지면서 양간지풍이 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의 강풍은 오래 지속되면서, 화재 위험도도 높아집니다.

<3>특히, 보시는 것처럼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건조한 대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 작은 불도 큰불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당분간은 불씨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위성>지금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부>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남부>종일 전국의 하늘 맑겠습니다. 공기도 깨끗하겠습니다.

<현재>이 시각 춘천 영하 2.1도, 안동 영하 0.7도로 곳곳이 영하권까지 내려갔습니다.

<최고>낮에는 서울과 전주 14도, 대구 1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주간>일요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가 또 오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