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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내야 한다’ kt, 투-타에서 드러난 극명한 숙제
입력 2019-04-02 21:23 
kt 위즈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점차 완패를 당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kt 위즈에게는 풀어야 할 숙제가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kt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0-9로 패했다. 시즌 9패(2승)째를 기록하며 2연패에 빠졌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발은 시작부터 무너졌고, 타선도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 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 수비 실책도 두 차례나 나왔다.
선발 이대은은 4이닝 만에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산 타자에게 안타를 내주며 실점을 범했다.
속구(31개), 슬라이더(25개), 포크볼(17개), 투심패스트볼(9개), 커브(6개)를 구사해 88개의 공을 던졌지만 실점이 많아 3선발로서의 힘을 보여주지 못 했다.
여기에 수비 실책까지 겹쳤다. 1회말 박건우의 타구를 잡은 심우준이 윤석민에게 악송구를 던졌고, 4회초에서는 박세혁의 타석에서 윤석민의 실책이 나왔다.
5회말 이대은을 대신해 엄상백이 마운드에 올라 한 이닝을 잘 막았지만, 6회말 오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실점이 추가됐다.
이날까지 9경기째 치르고 있는 kt지만 2승뿐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4월 첫 경기인 만큼 새 시작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득점권에서의 타선 침묵, 마운드에 대해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막내구단 kt의 2019시즌 시작은 험난하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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