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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량실점` kt 이대은, 4이닝 7실점 강판 `흔들`
입력 2019-04-02 20:08 
이대은이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만에 7실점을 범하며 무너졌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이대은(30·kt위즈)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대은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8개.
기대에 걸맞지 않은 투구였다. 두 번의 수비 실책으로 야수 도움을 받지 못 하기도 했지만 난타를 당하며 대량 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1회부터 3실점을 범했다. 1회말 테이블세터 정수빈과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을 기록했다. 유격수 실책까지 더해져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서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하고 말았다.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겨우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린 이대은은 후속타자 허경민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좀처럼 제구가 잡히지 못 하는 모양새였다. 김재호의 병살타로 겨우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도 실점이 있었다. 1사 1루에서 정수빈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대은은 페르난데스에게 희생타를 내줬다.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쳤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진 못 했다. 4회말에도 안타와 수비실책, 볼넷 등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정수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더니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을 했다. 이어 김재환에게도 희생타를 내주며 또 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kt는 5회말을 앞두고 이대은 대신 엄상백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대은은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26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도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입단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이대은은 험난하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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