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3명 청문보고서 요청…8일 임명 강행할 듯
입력 2019-04-02 19:30  | 수정 2019-04-02 19:51
【 앵커멘트 】
청와대는 박영선과 김연철, 진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거듭 요청했습니다.
청문보고서가 없어도 오는 8일쯤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지연되고 있는 박영선, 김연철, 진영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1차 마감시한인 어제까지 인사청문보고서가 도착하지 않자 청와대가 송부를 재차 촉구한 것입니다.

진영 후보자의 경우 오는 4일 상임위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가능성이 큰 만큼, 박영선과 김연철 두 사람이 문제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2차 송부 마감시한이 오는 7일인 만큼, 7일 이후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오는 10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8일이나 9일쯤 임명이 강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부터 조명래 환경부 장관까지 8명을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이번에도 임명이 강행되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 수가 박근혜 정부 때의 10명과 같아진다는 점에서 국회 무시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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