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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팔꿈치 부상으로 1군 말소...주장직 유지하며 동행
입력 2019-04-02 17:00 
한화 중심타자 이성열(사진)이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다만 주장직을 유지한 채 1군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 이성열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일 이성열이 팔꿈치 쪽 통증을 호소했다.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듯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며 회복하는 데 몇 주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구단관계자는 이성열이 지난 주말 경기부터 팔꿈치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진단결과 오른쪽 팔꿈치 근육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회복에 2~3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LG전을 앞둔 한 감독 표정은 어두웠다. 연이은 팀 주축선수들의 부상 소식 때문. 하주석이 왼쪽 무릎십자인대파열로 시즌아웃 된 가운데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 중인 이성열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고민이 늘었다. 아직 전체 타선에서 힘은 좋지만 연이은 핵심선수 이탈은 좋은 신호가 아닐 터. 날씨가 너무 쌀쌀하긴 하다”며 한 감독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성열은 엔트리에서 제외되지만 주장직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한 감독은 지난해 경험을 통해 임시주장을 세우기보다 현 체제를 이어가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 이성열은 1군과 동행하며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
한 감독은 (제가) 얼굴이라도 봐야 위안이 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성열은 1군과 동행하며 상태를 체크한 뒤 회복정도에 따라 2군에 내려가 실전점검을 할 진행한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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