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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적금송’ 노린다”...봄기운 가득 안고 돌아온 볼빨간사춘기
입력 2019-04-02 17:00 
가수 볼빨간사춘기.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볼빨간사춘기가 봄기운 가득 담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는 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우지윤은 오랜만에 앨범을 가지고 찾아왔다. 처음으로 노래 들려드리는 자리라 떨린다”라고 말했고, 안지영은 봄이 시작되는 시기 꽃기운 가득한 앨범 들고 왔다.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간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에 안지영은 작년 ‘여행 활동 후 콘서트도 하고, 싱글도 몇 장 냈다. 이후에는 여행도 다니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간 좋은 성적을 냈던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우지윤은 많은 곡들을 사랑해주셔서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이제는 즐길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1위를 할 때마다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는데, 이번에도 선물을 주신다면 감사하게 받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가수 볼빨간사춘기. 사진|강영국 기자
볼빨간사춘기의 이번 타이틀곡 ‘나만, 봄은 좋아하는 그의 곁에 딱 붙어 함께하고 싶은 사춘기 소녀의 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은 곡이다. 귀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볼빨간사춘기만의 봄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우지윤은 ‘나만, 봄 뮤직비디오 촬영 중 에피소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제가 화살을 맞는 나름의 액션신이 있다. 뮤직비디오를 다시 보니까 그 장면이 생각나서 뿌듯했다. 다음에는 욕심을 부려서 더 완성도 높은 액션신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곡 ‘나만, 봄이 이전에 냈던 음악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안지영은 저희가 ‘여행을 기점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노력했다.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저희 색깔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일렉트로닉과 감성적인 곡을 많이 담았다.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시도한 곡은 ‘Seattle Alone이다”라고 설명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이 '봄 연금'을 생각하고 발매한 앨범이냐는 말에 봄 연금까지는 생각을 못했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올 봄을 저희와 함께 해주신다면, ‘적금송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답변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우지윤은 ‘봄하면 볼빨간사춘기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을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메인 타이틀곡 포함한 5곡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지영 작년에 재충전의 시간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저희가 먼저 찾아가겠다.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사춘기집1 꽃기운에는 타이틀곡 ‘나만, 봄을 비롯해 팝스러운 사운드와 리듬감 있는 보컬라인이 돋보이는 ‘별 보러 갈래?, 어반 일렉트로닉 락 사운드로 전체적으로 시크한 보컬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Seattle Alone 그리고 5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 피아노 반주와 대규모 편성의 스트링 라인이 특징인 ‘Mermaid 등 총 다섯 트랙이 담겼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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