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 모재 제조업체 대한광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공사업체 알 아나디(ALANADEE CO.)와 151억원 규모의 광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9.04%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8월 31일까지다.
대한광통신이 광케이블을 공급할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자가망을 갖추는 사업이다. 사우디 전 지역에 광통신 백본망과 분배망, 액세스망을 일괄 구축한다.
회사는 이 프로젝트의 광케이블 공급업체로 선정돼 이달부터 17개월간 광케이블을 직접 납품할 예정이다. 주요 공급 제품은 고기능의 장거리 통신용 광케이블(NZDSF) G656으로, 수익성이 높아 대한광통신이 생산을 확대하는 제품이다.
박하영 대한광통신 대표이사는 "고기능 광케이블 NZDSF는 전세계에서도 양산 가능한 업체가 손에 꼽히는 고난이도 제품으로 이번 계약 체결은 대한광통신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해당 수주를 교두보 삼아 중동 시장의 판로를 넓히고 고수익 제품의 매출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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