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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120년 역사와 미래를 담은 전시관 개관
입력 2019-04-02 14:30 
우리금융그룹은 2일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본점에서 120년 역사와 미래를 담은 기념 전시관 `민족의 은행, 세계의 은행`을 개관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첫번째줄 왼쪽 일곱번째)이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여덟번째)과 우리금융 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2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본점에 우리민족 대표은행의 위상과 정체성을 담고 글로벌금융그룹으로 도약을 표현한 '민족의 은행, 세계의 은행' 전시관 개관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민족의 은행, 세계의 은행' 전시관은 120년의 역사 속에서 국가와 민족을 감싸 안았던 큰 그릇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힘차게 치솟는 상승 곡선은 앞으로 천년 동안 우리금융그룹을 이끌어 갈 조화과 화합의 에너지를 상징한다.
전시관에는 민족금융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대한천일은행 창립청원서와 인가서 등 대표 유물이 전시돼 있다. 창립청원서 및 인가서에는 1899년 고종황제의 윤허를 받아 '화폐융통(貨幣融通)은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금융 지원을 원활하게 해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라는 창립 정신이 기록돼 있다. 또 1899년 대한천일은행을 설립한 고종황제의 홀로그램과 1909년 건축돼 대한천일은행 본점으로 사용됐던 광통관(현재 우리은행 종로금융센터)의 홀로그램을 볼 수 있다. 26개국의 주요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소개와 1899년 창립 이후 2019년 우리금융지주 출범까지 이어지는 주요 역사들도 관람할 수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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