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이 문을 연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 사업으로 완공된 49층 복합몰 건물에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가 4일 개관한다. 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사업은 부지면적 1만2276㎡, 건축면적 18만3158㎡, 2개 동(36층, 49층) 규모로 2018년 11월 준공했다. '금융과 문화의 융합'이라는 개발 방향에 따라 드림씨어터,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올해 11월 개관 예정)과 국내외 금융기관 업무시설, 호텔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건물 3개 층(3∼5층)에 1727석 규모로 건립된 드림씨어터는 뮤지컬 제작·마케팅 전문 민간회사가 직접 운영한다. 부산에서 뮤지컬 전용극장이 문을 열기는 처음이다. 오는 11일부터 5월 26일까지 부산에서 첫선을 보이는 세계적인 뮤지컬 '라이온 킹'을 시작으로 오페라 유령, 스쿨 오브 록 등의 공연이 잇달아 펼쳐진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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