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중·고등학생 흡연율을 2020년까지 5% 아래로 떨어뜨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학교로 찾아가 흡연 예방 교육을 펼칠 전문가단을 운영하고 모든 학교를 '흡연 예방 실천학교'로 지정해 예산을 지원합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전문강사 20명과 상담사 15명으로 구성된 '학교현장 밀착형 흡연 예방 지원 서비스 인력풀'을 운영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학교를 찾아 흡연 예방 교육을 펼치고 금연을 원하는 학생을 상담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교육청은 모든 학교를 '흡연 예방 실천학교'로 지정해 예산을 지원하고 특히 전체의 10%가량인 130여 개교는 '심화형 실천학교'로서 각 학교 특색에 맞는 흡연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최대 1천만 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서울 중·고생 흡연율(최근 30일 사이 하루라도 담배를 피운 학생 비율)은 지난해 5.7%(남학생 7.9%·여학생 3.3%)다. 이는 2017년과 같은 수준으로, 2015년(7.0%)과 2016년(5.8%) 사이 1.2%포인트 하락한 뒤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고생 흡연율을 올해 5.3%, 내년 '5.0% 이하'로 낮출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