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안두하, 관절와순 파열 진단...수술도 고려중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 3루수 미겔 안두하의 공백이 길어질 전망이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일(한국시간) 이날 어깨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안두하의 부상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안두하는 어깨 관절와순에 작은 파열이 발견됐다. 관절와순은 팔뼈와 어깨뼈를 연결하는 관절 가장자리를 둘러싼 연골을 말한다. 지난 2015년 LA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수술을 받은 부위다.
MLB.com 양키스 담당 기자 브라이언 호크에 따르면, 안두하는 앞으로 2주간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 볼 예정이다. 치료로 해결될 수 있다면 최상의 경우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을 받으면 2019시즌 전체를 날리게 된다.
안두하는 지난 시즌 149경기에 출전, 타율 0.297 출루율 0.328 장타율 0.527 27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양키스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도 주전 3루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3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양키스는 이미 애런 힉스(허리), 잔칼로 스탠튼(이두근 염좌)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다. 또 한 명의 주전 야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