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중 경기 지표 호조에 코스피 2170선 출발…강보합세
입력 2019-04-02 09:26 

미국과 중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라 코스피가 217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10포인트(0.47%) 오른 2178.38을 기록 중이다.
이날 8.9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2170선을 오가는 중이다. 코스피는 지난주 초 2200선을 웃돌았다가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지난달 28일 2120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미중 무역 협상 타결에 이어 양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며 큰 폭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동시에 개선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줄이며 위험자산 투자에 힘을 실었다. 미국의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54.2에서 55.3으로 반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기대치 54.4도 상회하며,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8로, 넉 달 만에 50선을 웃돌아 확장세로 복귀했다. 약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인지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PMI 지표의 개선으로 급등한 중국시장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단기 반등 이어지면서 30일 이평선 등 중기 이평선들이 지지대로 확인되면 점차로 상승 추세 형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60일 이평선 재차 하회하면 단기 조정 폭 확대 가능성 부각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철강·금속, 의약품 증권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은 내림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505억원 순매수 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42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2.22%,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9%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 LG화학, POSCO, 셀트리온, 신한지주, 삼성물산이 연이어 오름세다. 현대차와 LG생활건강은 하락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4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1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3포인트(0.36%) 오른 739.44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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