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성분 바뀐게 아니라 명찰 잘못 단 것"<

코오롱생명과학이 판매 중지된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주성분이 허가 당시와 다른 이유로 2004년과 현재의 기술 수준 차이로 분석 결과가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인보사의 자발적 유통과 판매 중지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물의를 일으킨 데 사과하고 배경을 소상히 설명했습니다.

초기 개발부터 전임상과 임상 1~3상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동일한 성분을 사용했는데, 당시 기술로는 문제의 성분이 '연골세포'로 판단됐다가 최신 기술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293유래세포'로 확인됐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중간에 세포가 바뀐 적이 없으므로 애초 세포의 '명찰을 잘못 달아준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