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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I 2019] `R의 공포`로 움츠린 세계경제, 대체투자 큰손에 길을 묻다
입력 2019-04-01 17:56 
글로벌 금융시장이 'R(경기침체)의 공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러운 행보다. 선진국 중 유일하게 통화긴축 정책을 펼치던 미국마저 통화 완화 기조로 돌아서고 있다. 반면 자산가격은 여전히 역사적 고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험 대비 수익률이 크게 낮아지며 투자자 고민은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공동으로 오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I 2019)를 개최한다. GAII 2019 주제는 '대체투자에 부는 새로운 바람'이다. 우량 자산을 사서 담기만 하면 저절로 수익이 나던 시대가 막을 내릴 조짐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인프라스트럭처, 사모투자펀드(PEF) 등 대체투자자산군 내에서도 새로운 '대안(Alternative)'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다.
행사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기관투자가(LP)인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에서 각각 김성주 이사장과 최희남 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윤제성 뉴욕라이프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맡는다. 뉴욕 월가에서 성공한 한국 금융인 중 한 명인 윤 CIO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시장 불안정에 대한 '대안 투자'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프라스트럭처 세션은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투자 그 너머를 향해'를 주제로 그간 인프라 투자 주류였던 PPP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보는 장이다. 세계 각국이 인프라 민영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PPP 투자 기회 역시 적어지고 있다. 초장기 만기 안전자산인 인프라 투자 기회가 적어짐에 따라 새로운 투자 대안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본다. 사모투자(PE)펀드 세션은 '경기침체 시대 PE 투자전략'을 논한다.
부동산 세션 주제는 '불확실성 시대 부동산 투자전략'이다. 부동산 투자를 향후에도 지속해나갈지, 만약 하게 된다면 어떤 지역, 어떤 형태 부동산이 좋을지를 점검해 본다.
LP 세션 주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다. ESG 투자에 대한 기관투자가 고민 등을 공유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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