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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낸 용기”…엑소 첸, 감성 발라더로 첫 솔로 데뷔(종합)
입력 2019-04-01 16:20 
엑소 첸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MBN스타 안윤지 기자] 그룹 엑소 멤버 첸이 솔로 가수이자 발라더로 변신했다. 그는 데뷔 7년 만에 용기를 내 4월의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SM아티움에서는 엑소 첸의 첫 번째 솔로 앨범 ‘사월, 그리고 꽃 (April, and a flower) 음감회를 진행됐다. 멤버 시우민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앨범 ‘사월, 그리고 꽃 (April, and a flower)에는 히트메이커 켄지, 실력파 작곡가 김제휘, 싱어송라이터 폴킴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첸은 큰 용기가 필요했다. 그래도 용기 있게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 자리에서 나의 첫 앨범이 시작된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솔로 데뷔 앨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난 내 단점을 알고 있고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 많다. 그래서 첫 솔로 앨범이 나왔을 때는 완벽한 모습이길 바랐다. 아직 그 욕심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용기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엑소 시우민 첸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는 섬세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으로, 가사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지날수록 사람이 시들어가는 연인을 보고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가 아름다웠던 첫 만남을 기억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는 이번 타이틀곡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첸은 여러 번 타이틀곡이 바뀌었다. 난 작곡하는 가수가 아니라서 데모곡을 받을 때 영향을 받는다. 이런 걸 떠나서 ‘내가 순수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곡이 뭘까 생각했는데 이 곡이었다. 다른 곡은 4~5시간 갔는데 이번 타이틀곡은 2시간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첸은 4번 트랙 ‘사랑의 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랑의 말은 히트메이커 켄지가 만든 모던하고 새로운 느낌의 어반&소울 발라드 곡으로, 지친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사랑의 말이다. 그는 가사를 보고 힐링을 느꼈다. 아마 (듣는 분들이) 내 앨범에서 가장 많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MC 시우민은 고음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 게 너무 좋다. 역시 따.도.남(따뜻한 도시 남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첸은 수록곡에 대해 모든 곡이 좋아서 (타이틀곡을 정할 때) 너무 행복했다. 어떤 곡을 해도 타이틀곡과 어울릴 것 같더라”며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발라드 장르로 촬영한 건 처음이었다. 6~7시간 동안 야외에서 촬영했는데 나뿐만 아니라 안무가 분들의 옷이 너무 얇아서 내심 걱정했다”고 전했다.

엑소 첸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첸은 7년 만에 솔로로 데뷔하는 만큼 음원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엄청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음원 성적은 기대 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처음 나오는 솔로 앨범이라 기대가 되지만 결과가 어떻든 후회하거나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7년이란 시간을 아이돌로 생활했지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내가 못 봤던 모습을 본 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위 공약에 대해 버스킹으로 팬들을 찾아 노래를 부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첸의 첫 솔로 앨범 ‘사월, 그리고 꽃 (April, and a flower)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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