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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김윤석 감독 “내가 맡은 대원 役, 캐스팅 굉장히 힘들었다”
입력 2019-04-01 16:10 
‘미성년’ 김윤석 사진=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김윤석이 ‘미성년에서 감독과 배우를 겸한 이유를 털어놨다.

1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미성년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윤석 감독,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이 참석했다.

김윤석은 ‘미성년의 연출을 맡음과 동시에 대원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김윤석은 대원의 이름을 대원이라고 지은 이유가 있다. 사전적 의미로 보면 군부대, 집단을 이루는 구성원이다. (대원이라는 인물이) 익명성을 띄길 바랐다. 옹졸하고, 치사한 모습을 대변하는 사람이었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원의 캐스팅이 굉장히 힘들었다. 누군가에게 맡기고 싶었는데 부탁을 하기 힘든 배역이었다. 의도적으로 대원이 필요한 경우 외 뒷모습과 옆모습으로 찍었다. 개인으로 보이지 않기 위함이었다”라며 자칫하면 대원 때문에 분노의 파장이 커서 네 사람의 신이 오염될 것 같았다. 대원은 조절이 필요했다. 감독인 내가 배우를 하면서 조절하면 되겠다 싶었다”며 감독인 자신이 영화 속 인물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한편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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