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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파다르 “새 도전 적기…우승 후 떠나 기뻐”
입력 2019-04-01 16:01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현대캐피탈과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사진(서울 양재동)=이상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동)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안 파다르(23·헝가리)가 V리그를 떠난다. 그는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택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파다르는 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시상식서 새 도전을 하고 싶다. 다른 리그에서 도전하려고 한다. 다음 시즌이 (내가 떠나야 할)적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파다르는 우리카드에서 2시즌, 현대캐피탈에서 1시즌 등 총 3시즌을 V리그에서 뛰었다. 특히 그는 2018-19시즌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에게도 첫 번째 우승 트로피였었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와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파다르가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는 많은 V리그 팬이 나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나 또한 V리그 팬을 사랑한다. 그렇지만 3시즌을 뛰면서 V리그 적응이 다 됐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나라마다 배구 문화, 스타일이 다르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우승 축포를 터뜨리며 작별 인사를 하게 돼 기쁘다는 파다르다. 그는 그래도 (챔피언결정전)우승을 해 좋은 기억을 남기고 떠난다. 새 도전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V리그와 작별해 섭섭하기도 하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파다르는 먼 훗날 V리그 복귀 가능성도 남겼다. 그는 (지금 떠나야)내가 다시 돌아왔을 때 더 많이 기뻐하고 환영해주지 않겠는가”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파다르는 새 소속팀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한 언론은 러시아의 파켈과 계약했다고 보도했으나 파다르는 (아직 공식 발표도 없고)난 잘 모르는 일이다”라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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