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익 세계 3위…사우디 석유社 독보적 1위
입력 2019-04-01 15:48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가장 많은 이익을 낸 회사 순위에서 세계 3위에 올랐다. 1·2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미국 애플이 각각 차지했다.
1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지난해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삼성전자는 776억달러(약 87조8509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람코는 2240억달러(약 253조7248억원)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기업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반도체 슈퍼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보다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애플은 818억 달러(92조6천57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유럽 최대 석유업체 로열더치셸은 533억달러로 4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세계 최대 정유회사 엑손모빌은 각각 404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아람코는 1970년대 후반 국영화된 이후 회계장부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피치의 평가는 아람코에 대한 첫 평가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한편 이날 피치는 아람코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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