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라돈 매트리스 등 작년 가구 관련 위해신고 급증
입력 2019-04-01 08:45 
[자료 = 한국소비자원]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가 총 7만2013건으로 집계됐다.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일상생활에서 가구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가 늘고 있다. CISS(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는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작년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가구·가구설비로 전체의 17.3%(1만2438건)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충돌, 추락 등 가구로 인한 상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라돈 검출 매트리스(2187건, 전년대비 2840.3%↑)와 유해물질 검출 놀이매트(866건, 전년 대비 921.3%↑) 관련 언론보도 등으로 위해정보 접수가 급증했다.
위해가 발생한 장소는 주택이 53.0%(3만8141건), 위험·위해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물리적 충격이 42.5%(3만5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 확인이 가능한 위해정보 6만3834건을 분석한 결과, 만 14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 건수가 37.7%(2만4097건)를 차지했다. 이 중 6세 미만 영유아의 안전사고 건수가 1만9250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뇌진탕(774건)과 골절(749건) 사고의 경우 각각 86.3%와 65.1%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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