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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결장’ 발렌시아, 세비야 격파…‘불붙은’ 라리가 4위 경쟁
입력 2019-04-01 01:17  | 수정 2019-04-01 17:28
발렌시아는 1일 오전(한국시간) 가진 2018-19시즌 라리가 세비야와 원정경기에서 다니 파레호(사진)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사진(스페인 세비야)=ⓒ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발렌시아가 세비야를 꺾고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 4위 경쟁에 기름을 부었다.
발렌시아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 2018-19시즌 라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서 1-0으로 이겼다.
승부처는 전반 43분. 공격 가담한 호세 가야의 크로스를 에베르 바네가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태클이 너무 높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 다니 파레호가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발렌시아는 후반 10분 추가골 기회를 얻었으나 케빈 가메이로의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세비야의 파상 공세(슈팅 17-4)가 펼쳐졌으나 발렌시아 수비는 단단했다. 점유율 40.5%의 발렌시아는 효율적인 축구를 펼쳤다.
발렌시아는 행운도 따랐다. 후반 48분 막심 고날로스가 골문 앞에서 가야와 뒤엉켜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고날로스는 2분 뒤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발렌시아의 골네트를 흔들었으나 그 전 동료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9승 16무 4패(승점 43)를 기록했다. 최근 라리가 11경기 연속 무패(5승 6무) 행진이다. 레가네스에 0-2로 패한 4위 헤타페(승점 46)와 간극을 승점 3으로 좁혔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한 장을 놓고 4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졌다.
헤타페(승점 46), 알라베스(승점 44), 세비야, 발렌시아(이상 승점 40)가 승점 3차 이내로 경쟁하고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레알 베티스도 승점 40으로 이들은 추격하고 있다.
한편, 벤투호에 첫 승선한 뒤 돌아간 이강인은 세비야 원정 소집 명단에 제외됐다.
발렌시아는 오는 4일 오전 4시30분 홈구장인 메스테야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30라운드를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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