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흘 앞으로 다가온 4·3 재보궐선거 유세전이 치열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가 축구연맹 지침 위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황 대표의 선거운동 탓에, 홈 팀인 경남FC의 승점 10점이 날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이름이 적힌 붉은색 재킷 차림으로 창원의 축구장을 방문한 황교안 대표.
응원석에서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나타내는 V자를 그려내며, 관중의 호응까지 유도해냈습니다.
사전투표 마지막날 한국당의 이같은 유세 장면은 당의 각종 SNS 홍보에도 활용됐습니다.
이에 누리꾼 사이에서 경기장 '안에서의' 선거운동을 엄격히 금지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지침을 위반한 행위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연맹은 명백한 규정 위반인 만큼, 홈팀에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이나 무관중 홈 경기, 제 3지역 홈경기 등의 제재를 가할 계획입니다.
황 대표가 해명에 나섰지만, 홈팀인 경남 FC가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 만큼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나름대로 (규정을 지키려고) 노력을 했는데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더라면 앞으로도 그런 부분이 없도록 할 것이고 앞으로도 법을 잘 지키면서…."
경남 FC 구단 측은 선거운동을 자제해달라며 "의상이라도 벗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한국당 측이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몰지각한 선거운동으로 시민구단 경남FC를 징계 위기에 빠트렸다"며 "경남도민 앞에 사과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4·3 재보궐선거는 사전투표율이 14.37%로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사흘 앞으로 다가온 4·3 재보궐선거 유세전이 치열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가 축구연맹 지침 위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황 대표의 선거운동 탓에, 홈 팀인 경남FC의 승점 10점이 날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이름이 적힌 붉은색 재킷 차림으로 창원의 축구장을 방문한 황교안 대표.
응원석에서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나타내는 V자를 그려내며, 관중의 호응까지 유도해냈습니다.
사전투표 마지막날 한국당의 이같은 유세 장면은 당의 각종 SNS 홍보에도 활용됐습니다.
이에 누리꾼 사이에서 경기장 '안에서의' 선거운동을 엄격히 금지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지침을 위반한 행위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연맹은 명백한 규정 위반인 만큼, 홈팀에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이나 무관중 홈 경기, 제 3지역 홈경기 등의 제재를 가할 계획입니다.
황 대표가 해명에 나섰지만, 홈팀인 경남 FC가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 만큼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나름대로 (규정을 지키려고) 노력을 했는데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더라면 앞으로도 그런 부분이 없도록 할 것이고 앞으로도 법을 잘 지키면서…."
경남 FC 구단 측은 선거운동을 자제해달라며 "의상이라도 벗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한국당 측이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몰지각한 선거운동으로 시민구단 경남FC를 징계 위기에 빠트렸다"며 "경남도민 앞에 사과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4·3 재보궐선거는 사전투표율이 14.37%로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