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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비예가르드에 패배…WGC 4강 좌절
입력 2019-03-31 08:11  | 수정 2019-03-31 08:45
타이거 우즈가 WGC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서 8강에서 세계랭킹 50위 루카스 비에르가르드(덴마크)에게 덜미를 잡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우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4일째 경기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2&1(1홀 남기고 2홀차로 승리)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비에르가르드에게 1홀 차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비예르가르드는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기록중인 투어 3년차 무명이다.
우즈는 8강전 15번홀까지 1홀 차로 앞서 승리가 예상됐으나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맞고 올 스퀘어를 허용했다. 비예르가르드는 10m가 넘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우즈는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1.5m 거리의 버디 기회를 만들어 다시 1홀차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18번홀(파4)까지 가서도 벙커에 볼을 빠뜨리며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비예르가르드는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16강전에서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3&2로 눌렀고, 8강에서 우즈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대회 최고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비예르가르드는 매트 쿠차(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재미교포 케빈 나(36·한국명 나상욱)는 16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2홀차로 누르고 8강에 올랐으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게 6&5로 패해 4강에 오르지 못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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