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S칼텍스 1천만 명 고객정보 유출
입력 2008-09-05 18:34  | 수정 2008-09-05 19:54
【 앵커멘트 】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CD와 DVD가 서울의 유흥가 골목길에서 발견됐습니다.유출된 개인정보는 GS칼텍스의 고객 정보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보도에 황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GS칼텍스의 고객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고객들의 정보가 담긴 CD와 DVD가 강남 유흥가의 골목길에서 발견된 것입니다.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의 숫자는 천백만 명으로 CD와 DVD에는 고객들의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이 나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나완배 / GS칼텍스 사장- "다시 한 번 본 건으로 인하여 고객님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사과를 드립니다. "GS칼텍스는 유출된 자료의 상당 부분이 회사 자료와 일치해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고, 현재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 이병귀 / 경찰청 수사팀장- "앞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추정되는 회사의 관계자들을 불러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보안 시스템을 관리하는 12명으로, 해킹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내부자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그러나 GS칼텍스는 내부자가 개입됐을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손은경 / GS칼텍스 상무- "혼자서 작업을 하는 게 아니라 모든 부서의 팀장이나 위 체계로 보고되기 때문에 개인이 고객 정보를 빼서 가져가기는 어렵습니다. "설령 누군가 개인정보를 내려받았다면 컴퓨터에 흔적이 남기 때문에 추적은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GS칼텍스 측은 또 소비자의 입장에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유출된 개인 정보가 어디서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없어 고객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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