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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방탄소년단·트와이스·블랙핑크, 피 튀기는 컴백 전쟁 [4월 컴백①]
입력 2019-03-30 07:06  | 수정 2019-04-02 10:09
엑소 첸 솔로 데뷔 사진=SM엔터테인먼트
[MBN스타 김솔지 기자] 엑소 첸부터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대형 아이돌들이 잇따라 컴백하며 치열한 봄맞이 차트 전쟁을 예고했다. 각각 글로벌한 팬덤을 구축한 이들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피 튀기는 가요계가 될 전망이다.

#. 첫 솔로, 엑소 첸

4월 컴백 첫 주자로는 엑소 첸이 나선다. 첸은 오는 1일 첫 번째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 (April, and a flower)을 발매하며 솔로로 데뷔한다. 엑소의 메인보컬인 첸은 안정적이고 탄탄한 가창력으로 무대에서 늘 이목을 끌었으며, 다수의 OST를 통해 개인의 역량을 과시해왔다. 그간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하며 개성 있는 음악 색깔을 보였던 터라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어떤 음악적 변신을 꾀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Beautiful goodbye)는 섬세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으로, 가사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시들어가는 연인을 보고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가 아름다웠던 첫 만남을 기억하는 모습을 담았다. 첸의 애절한 보이스와 곡의 아련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봄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첸은 수록곡 ‘꽃 (Flower) 작사에 참여,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다시 꽃이 피듯 마음의 상처도 희망으로 피어나길 바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보컬 외적으로도 엑소 수록곡 ‘Ko Ko Bop, ‘Love Shot 등의 작사에 참여하며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였던 첸은 새 앨범을 통해 또 한 번 자신만의 음악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컴백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전 세계가 주목,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12일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PERSONA)를 발매한다. 방탄소년단이 2년 6개월간 선보인 ‘LOVE YOURSELF에 이은 새 이야기이다.

‘Persona는 경쾌하고 로킹(Rocking)한 기타 사운드와 트랩(Trap) 장르의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힙합곡이다. 2014년 2월에 발표한 Skool Luv Affair 앨범의 인트로 ‘Skool Luv Affair의 비트를 샘플링해 만들었다. 앞서 멤버 RM의 화려한 래핑이 돋보이는 컴백 트레일러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유통사 아이리버 집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선주분 5일 만에 268만 5030장을 기록, 역대급 성적을 경신했다. 또한 미국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는 장기 베스트셀러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4월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서 생방송 되는 ‘Saturday Night Live(SNL)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으로, 전 세계 음악팬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트와이스 컴백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11연속 히트 도전, 트와이스

트와이스도 4월 컴백을 예고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 2월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YES or YES(예스 오어 예스) 이후 5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최초이자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 일본 도쿄돔 입성해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명성을 증명했다. 지난 20일 교세라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으며, 29~30일 도쿄 돔, 4월 6일 나고야 돔까지 3개 도시, 5회 공연 일정을 이어간다.

무엇보다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YES or YES까지 10연속 히트를 기록, 10곡의 모든 활동곡 뮤직비디오 또한 1억뷰를 돌파하며 K팝 걸그룹 사상 최초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에 트와이스가 새로이 선보일 신곡에 국내외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과연 11연타 히트 홈런을 칠 수 있을까.

블랙핑크 컴백 사진=YG엔터테인먼트


#. ‘뚜두뚜두보다 강렬, 블랙핑크

블랙핑크는 오는 4월 5일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컴백한다. 지난해 6월 발표한 ‘뚜두뚜두 이후 약 9개월 만으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뚜두뚜두 이상의 강렬함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세계적인 안무가들이 총출동해 안무를 구상했으며, 기존 무대보다 강렬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자신했다. 이와 함께 새 앨범 단체 티저를 공개, 블랙핑크는 이전에 선보인 적 없었던 색다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랙핑크는 새 앨범 발매 이후 4월 12일, 19일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17일부터는 LA를 시작으로 6개 도시, 8회 공연으로 이어지는 북미 투어에 나서 세계 팬들과 만난다.

이 외에도 4월 1일 아이즈원이 출격하며, 볼빨간사춘기 또한 2일 컴백을 확정지어 그야말로 박 터지는 4월 가요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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