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9.5)
입력 2008-09-05 07:00  | 수정 2008-09-05 09:53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벌써 9월 첫째 주 주말입니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다소 긴장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이런 때일수록 주변 점검을 보다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 어젯밤 11시 15분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수락 터널에서 구리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투스카니 차량이 터널 출구 약 500M 전방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5살 이모씨가 큰 부상을 입고 차량 안에 고립됐는데요.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 즉시 구조장비를 활용해 이씨를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젯밤 11시 30분쯤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투신사고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김모양이 서울 방향으로 진입하는 열차에 뛰어들면서 오른쪽 팔과 머리를 크게 다쳤는데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 어제 정오쯤에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있는 커피 전문점에서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테라스 지붕 위에 누군가 담뱃불을 버려 지붕에 떨어져 있던 낙엽과 쓰레기 등에 불이 붙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테라스 지붕 일부가 불에 타고 지붕 유리가 그을리면서 4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는데요. 대부분의 화재가 이처럼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항상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차량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 오전 7시 15분쯤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주택가 골목길을 주행하던 승용차가 골목길에 있던 가스배관을 충돌한 뒤 약 10M 앞 주택 외벽을 또다시 들이받았는데요. 이 사고로 운전자 48살 이모씨가 부상을 입어 출동한 119구급대가 응급처치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추석을 앞둔 마지막 주말입니다. 이번 주에도 역시 벌초 계획하신 분들 많으시죠? 주말마다 벌초 작업으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예취기 사용하시기 전에 칼날을 비롯한 부품들에 이상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고요. 벌 쏘임과 뱀 물림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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