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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펄어비스, 1분기 실적 우려에도 글로벌 시장 호재…강력 매수"
입력 2019-03-29 08:56 

하이투자증권은 29일 펄어비스에 대해 일본에 이어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1분기 실적 악화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했다.
전일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을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퍼블리셔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 대형 게임업체인 것으로 파악된다. 계약금액은 2017년 매출액 대비 10%인 53 억원 이상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은 분명한 호재이나 판호 발급 시기는 예측하기 어려워 센티먼트(기대감)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미 국내에서 1 년 이상 서비스하면서 축적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흥행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1분기 실적 악화가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흥행 영향 등으로 1분기 '검은사막 모바일'의 국내 매출 순위는 하락했다. 여기에 임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한 91 억원의 일회성 비용 발생과 일본 지역의 높은 마케팅비 집행으로 1 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못미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매출액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2 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 북미·유럽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예정으로 지역 확대 모멘텀이 있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측면으로 강력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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