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준영 오늘 검찰 송치…'음란물 유포' 승리 추가 입건
입력 2019-03-29 07:00  | 수정 2019-03-29 07:32
【 앵커멘트 】
경찰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을 오늘 검찰로 송치합니다.
그동안 '몰카' 공유를 부인했던 가수 승리는 음란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됐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오늘 검찰로 송치됩니다.

정준영과 승리 등이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방은 23개로, 참여한 인원은 모두 16명입니다.

그동안 불법촬영물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던 승리는 단톡방에 음란물 사진 1장을 유포한 사실이 드러나 추가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승리, 정준영, 최종훈 씨가 휴대전화를 교체하기로 사전에 모의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준영이 해외 촬영 도중 의혹이 불거지자 귀국하기 전 휴대전화를 버렸다는 정황이 확인된 겁니다.

한편, 승리 등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 모 총경의 부인 김 모 경정은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가수 최종훈에게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공연 티켓을 김 경정에게 준 적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

김 경정 역시 티켓 3장을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함께 골프는 친 적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경정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추가로 파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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