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축제협회-진주시, 유등축제 세계화 위한 MOU
입력 2019-03-28 18:32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장, 조규일 진주시장, 스티븐 우드 슈메이더 세계축제협회 회장(왼쪽 둘째부터) 등이 진주 남강 유등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송민근 기자>

진주 남강 유등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한 협약이 맺어졌다. 세계축제협회(IFEA·회장 스티븐 우드 슈메이더)와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28일 진주시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진주 남강 유등축제 글로벌화를 위한 다자간 국제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티븐 우드 슈메이더 세계축제협회 회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다자간 업무협약에는 세계축제협회, 진주시, 미국 맥알랜시, 네덜란드 로테르담 페스티벌공사, 싱가포르 센토사 개발회사 등이 참여했다. 슈메이더 회장은 "진주 남강 유등축제의 발전을 위해 진주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 시장은 "400년 전 임진왜란에서 유래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축제로 만들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며 "유등축제가 국내 대표 축제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9일에는 세계축제협회 글로벌축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유등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맥알랜시, 네덜란드 축제도시, 싱가포르 센토사의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유등축제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한국 축제와 아시아 축제의 교류 확산을 위해 중국 하얼빈시 축제, 일본 간토 축제를 비롯한 아시아 전반의 축제에 관한 분석을 공유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등축제 글로벌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도 벌어진다. 나종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회장, 민경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이 참석해 축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스티븐 우드 슈메이더 회장(왼쪽)이 정강환 배재대학교 관광축제호텔대학원장에게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8일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장으로 임명된 정강환 배재대학교 관광축제호텔대학원장은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의 사례를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대표 축제와 아시아 축제들의 연계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진주 =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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