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한국 정부와 연례협의를 실시한다. 기획재정부는 S&P가 '2019년 한국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한국을 방문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국방부, 통일부 등과 협의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킴앵 탄 S&P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 등 평가단 3명은 최근 경제 동향과 정책 방향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 상황 등에 관심을 두고 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다음 달 3일 평가단을 만나 경제 동향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당부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에 관해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신용등급은 통상 연례협의를 마치고 2∼3개월 후 발표된다. &P는 2016년 8월부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21개 등급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인 'AA'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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