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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우르모브, 정재권’, 30일 다섯 번째 레전드데이 주인공
입력 2019-03-28 15:21 
사진 왼쪽은 우르모브 왼쪽은 정재권 한양대학교 감독.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전설 우르모브와 정재권 한양대학교 감독이 레전드 데이 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구덕운동장을 찾는다.
부산은 오는 3월 30일 오후 1시 구덕운동장 부천FC1995를 상대로 K리그2 2019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레전드 데이로 치러진다. 왼발의 저격수 우르모브와 쌕쌕이 정재권이 주인공이다.
부산의 다섯 번째 레전드 데이다. 2017년부터 부산 축구 레전드들을 초청해 화려했던 구덕운동장의 추억을 되살리고, 축구붐을 조성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김주성, 안정환, 故 정용환과 안영학이 차례대로 레전드 데이를 치렀다.
왼발의 저격수로 불린 우르모브는 1999년 부산에 입단해 2003년까지 총 105경기를 뛰었다. 17골 17도움을 기록했고, 2001년에는 K리그 도움왕 및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수원삼성블루윙즈 소속으로 바르셀로나와의 친선 경기에서 인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일화는 아직까지 축구팬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발놀림으로 ‘쌕쌕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재권 선수는 1994년 부산에 입단해 1999년까지 활약했다. 1997년 트리플 크라운의 주역 중 한 명이다. 부산은 아디다스컵, 프로스펙스컵, 프로축구 우승컵을 모조리 휩쓸었고 통산 4회 우승을 기록했다. 총 147경기에 출전해 28골 22도움을 기록하며 부산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우르모브는 16년 만에 구덕을 찾는다. 보고 싶었던 경기장에서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설레는 마음으로 레전드 데이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의 승격을 위해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재권 한양대학교 감독은 몇 년 전 시축을 하고 오랜만에 구덕운동장을 찾는다. 부산의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대 된다고 밝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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