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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경찰’ 박해준, 독보적인 惡 연대기…물오른 넘사벽 연기
입력 2019-03-28 15:17 
영화 ‘악질경찰’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MBN스타 김노을 기자] 영화 ‘악질경찰 배우 박해준이 악역 연대기를 새로 썼다.

박해준은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악질경찰(감독 이정범)에서 거대악의 오른팔 권태주로 분해 악역의 정점을 찍었다.

박해준의 독보적인 악역 연대기는 데뷔작 ‘화차부터 시작했다. 당시 박해준은 주인공 경선(김민희 분)의 아버지가 진 빚을 끈질기게 받으러 오는 사채업자로 등장했다. 주인공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박해준은 분량은 짧았지만 악독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괴물 같은 화이(여진구 분)의 다섯 아빠 중 한 명인 범수를 맡았다. 범수는 각종 총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저격수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강렬한 표정으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박해준의 악역 연대기는 영화 ‘독전을 통해 화려하게 꽃피웠다. 인간미라곤 찾아볼 수 없는 마약조직 임원 박선창을 연기한 박해준은 최고의 신 스틸러로 인정받았다.

영화 ‘악질경찰 스틸컷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악질경찰 속 박해준은 경찰 압수창고 폭발에 대한 비밀이 담긴 동영상을 손에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나를 좇는 태주를 통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악질경찰 조필호를 무력으로 제압하는 장면들은 관객들마저 꼼짝 못하게 제압한다.

자신만의 악역 연대기를 구축한 박해준이 펼칠 연기행보에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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