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서울F&B, 최고 시설과 최상 복지로 최고 품질 생산

서울에프엔비(서울F&B)는 압도적 기술력과 생산성으로 국내 유가공음료시장의 지형을 바꾼 기업으로 임직원들을 위한 선진국형 복지제도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돼 매년 25% 가량 성장하며 지난 2017년에는 매출 1050억원을 기록했다. 청정지역인 강원 횡성군IT밸리에 있는 첨단 설비와 회사에 쌓인 노하우를 활용해 우유, 발효유, 커피, 주스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에 선보이고 있다.

◆소품종 대량생산 체계로 유통업체 매대 점령
서울F&B는 지난 2005년 설립 당시부터 '최고의 품질은 나로부터'라는 기조를 정하고 건강하고 정직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청정지역인 강원도 축산농가에서 원유를 공급받아 클린환경을 갖춘 첨단 설비에서 생산해 신선하고 깨끗한 맛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서울F&B는 기계당 10~15개 품목을 제조할 수 있는 기계를 21개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계설비에 투자한 자금만 7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설비와 직원 복지에 투자하기 위해 오덕근 대표는 지금까지 배당금을 한 번도 챙기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에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서울F&B의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산양유',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아침에 주스', '웰치스' 등이 그것. 현재 7개 품목 2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해 서울우유, 빙그레, 롯데칠성, 남양유업, 코카콜라, 롯데푸드, 매일유업 등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납품된다. 또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제품 출시와 수출 통해 판로 확대
지난 2012년에는 자체브랜드 제품도 내놨다. '이안애 우유', '패밀리 요구르트', '바바파파 우유', '바바파파 과채주스', '메르시보니 밀크티', '100% 스트레이트주스', '버블버블티', '라떼300', '콜드브루', '카페레몬트리300', '아라버스' 등 서울F&B의 자체 브랜드 제품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회사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정통 그릭요구르트를 한국형으로 개선한 수제 타입의 목장형 요구르트는 12년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 프로바이오틱스를 적용한 갈변 요구르트와 치즈 성분을 첨가한 요구르트 등도 생산 중이다.
또 서울F&B의 로스팅 계열사인 브루빈은 색, 고형분량, 당도, 수분밀도를 측정해 로스팅 프로파일을 유지하고 최적의 원두 향미를 구현한 콜드브루 커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버블티 제품들은 2단 충전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특수설비로 제조됐다.
자제브랜드 제품 출시와 함께 서울F&B는 수출에도 나서 태국을 시작으로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으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17년 기준 수출액은 약 450만달러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5개국에는 ODM 방식으로 컵 커피를 론칭하기도 했다.
"세계시장은 빠르게 변하며, 높은 수준의 품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고 국가 간 경계를 허물어 신기술을 적극 수용하는 경쟁력을 갖춘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오덕근 대표의 말이다.

◆선진국형 복지제도와 사회공헌활동 전개
서울F&B의 사내 복지 제도는 지중파 방송을 탈 정도로 유명하다. 지난 2014년 개원한 직장어린이집 '이안애어린이집'은 현재 원주·횡성 지역의 최고의 어린이집으로 꼽힌다. 시설 투자를 충분히 한 데다 교직원들까지 정직원으로 채용한 덕이다.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투명하게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실시하는 직원 연수프로그램도 획기적이다. 지난 2015년도 제주도를 시작으로 2016년 태국, 2017년 일본으로 이어졌다. 또 종합병원과 연계한 종합건강검진 혜택을 제공하고 탁구, 축구, 등산, 볼링, 스키, 골프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이 자발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오 대표는 기업공개(IPO)와 함께 최고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초·중등 교육기관을 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