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단양군, 체류형 관광사업으로 팔색조 매력 갖춰
입력 2019-03-28 10:01 

단양군은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서, 여행객들 사이에 '소확행' 여행지로 꼽히는 곳이다. 수려한 자연 풍광이 곳곳에 펼쳐진데다 부담없는 입장료로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도 다양하게 있다. 류한우 단양군 군수는 "한 해 10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도시 단양은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팔색조 매력을 갖추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는 관광상품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 관광 맏형 노릇 '톡톡'
단양군은 수려한 자연 풍광이 곳곳에 펼쳐진데다 부담 없는 입장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시설을 갖췄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 터널, 다누리아쿠아리움, 고수동굴, 천동동굴 등 대부분 관광시설은 무료이거나 3만원 이내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는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장사진을 이룬다.
큰돈이 아니어도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다채로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단양구경시장도 행복을 찾는 여행발길에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단양지역의 180여 개 석회암 천연동굴 중 고수동굴과 천동동굴, 온달동굴 등 관광객의 입장이 가능한 곳에는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동굴은 자연의 신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다 동굴 내부는 1년 내내 영상 15도의 온도를 유지해 따뜻하게 관람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단양강 물길 따라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펼쳐진 도담삼봉을 비롯한 단양팔경도 겨울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코스 중 하나다.

◆ 체류형 관광사업으로 육성·발전시켜
단양은 충북의 최북단에 위치한 인구 3만 밖에 안 되는 조그마한 산골 도시다. 전체 면적에 82% 정도가 임야고 농지면적도 7∼8% 정도밖에 안 된다. 석회석 외에 생산되는 자원도 없고 인근에 인력시장, 소비 시장도 없어 다른 지역과 같이 상·공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국립공원 2개를 가지고 있을 만큼 공기가 맑고 산수 또한 수려한 아름다운 고장이다.
류 군수는 이런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열정적으로 체험시설들을 조성해가면서, 문화예술축제, 스포츠축제를 활성화하고, 단양마늘, 아로니아 등 단양명품 농산물을 소재로 한 향토 음식을 개발해왔다. 또 숙박업소를 개선하고 재래시장을 활성화 하는 등 체류형 관광사업을 주된 산업으로 육성해 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단양강 잔도, 소백산, 소선암자연휴양림 외에 단양호 수면을 활용한 수상레포츠산업, 마리나항 조성사업, 낭만뱃길운영,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 모노레일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고, 연차적으로 소백산레일바이크사업, 케이블카사업, 북벽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 지질공원 조성과 농업 경쟁력 강화
단양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다양한 형태의 산과 강 등 천혜의 관광자원과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카르스트지형에 퇴적암, 변성암, 화강암 등 다양한 지질을 보유하고 있다. 류 군수는 단양을 '녹색 자연휴양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오-컬쳐 조성사업과 국가지질 공원 인증, 유네스크 지질 공원 인증 준비 등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도담삼봉, 온달동굴, 고수동굴 등 12곳을 단양 지질 명소로 선정하고, 지질 자원을 보존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6년부터 국가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해왔다.
단양군은 농사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귀농귀촌 정책을 적극 지원하며, 네팔 등 외국인 계절 근로자와 농기계 인력지원단을 활용한 농사인력 확보 시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 기계화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그간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를 임대하던 것을 2016년 북부지역에 1개소를 확대하고, 남부지역에도 1개소를 추가 확대해 농민들이 편하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의료시설 확충과 주민복지를 위한 계획
단양군은 수도권 종합병원들과 의료협약을 체결하고 이동진료를 활성화하는 한편 치매환자를 위한 치매안심센터도 설치하여 운영하는 등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2019년에는 노인요양병원을 증축하여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인공신장실도 설치하여 투석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려고 준비 중이다.
현재 단양군은 경로당 식사도우미와 노후 생활보장을 위한 수당, 독거노인 노인돌봄서비스, 노인일자리 사업 등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단양노인복지관을 지난해 개관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단양군보건소도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특수시책사업으로 행복한 3대 가정에 효도수당(가구당 월 5만 원, 효도대상 80세 이상, 200가구 예상)을 지원하는 등 효 문화 장려를 통한 지역사회 경로효진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군민과의 소통과 공감 정책
단양군은 소통·개방·공유·협력을 기본 원칙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열린 군정을 시행해 오고 있다. 고충상담실을 활성화하고, SNS와 소셜 플랫폼을 통해 군민들과의 쌍방향 소통·현장 행정을 강화해 지역이 큰 갈등 없이 화합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의회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사업의 구상단계부터 함께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윈-윈(Win-Win)하면서 군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