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그룹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강점을 모은 '아파텔' 인기에 5년 만에 오피스텔 뿐 아니라 주택과 공장, 상가 등 다양한 분야로 건설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주택부문에서는 서울이나 경기 남부 산업단지로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입지를 선점해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2억~3억원대의 분양가로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주거공간 창출
'아파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합성어로 아파트의 편의성과 오피스텔의 싼 분양가를 고루 갖춘 주거시설을 일컫는 말이다. 아파트형 오피스텔은 1인 가구 증가, 아파트 전세난 등과 맞물려 최근 수도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변화를 읽고 아파트형 오피스텔을 앞세워 연매출을 약 200%씩 끌어올려온 다인그룹은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로얄팰리스' 브랜드를 내세워 수도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을 본격화해 전국 15개 사업지를 모두 완판시키기도 했다.
수도권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인그룹은 영남사업부를 신설해 대구, 울산, 부산에도 진출했다.
◆분양 때마다 새로운 평면 선봬
오동석 회장은 다인그룹 주택 부문의 가장 큰 무기로 '특화 평면'을 꼽았다.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대형 건설사들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평면을 갖춘 상품을 내놓고 있다.
다인건설은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임대수익률을 앞세워 홍보전을 펼칠 때 실수요자에게 아파트처럼 편리한 오피스텔을 제안했다. 베란다와 거실을 갖춘 오피스텔, 복층 침실과 주방 다용도실(팬트리)을 갖춘 오피스텔, 보일러실을 없애 수납공간을 넓힌 지역난방식 오피스텔 등이 이 같은 배경으로 탄생했다.
◆시공·시행 수직계열화로 의사결정 빨라
분양을 할 때마다 새로운 평면을 선보이는 건 대형 건설사들에도 쉽지 않은 일이다.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사업에 자금을 대는 시행사에 일일이 설명하고 조율하는 까다로운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다인그룹은 시행과 시공을 동시에 맡기에 이 같은 부담에서 자유롭다.
다인그룹은 부지 매입부터 설계, 시공, 분양, 임대관리까지 건설의 모든 부분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오피스텔에 더해 주택, 공장, 상가 분야로까지 건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오동성 회장은 "무엇보다 적정한 가격에 소비자가 원하는 주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무리 경기가 안 좋아도 집 없이 살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수요자들이 행복하고 만족하는 주거공간을 만드는 것이 비전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다인그룹은 시공과 시행 외에도 태양광발전 사업도 하고 있다. 그룹은 모두 28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사회공헌과 윤리경영에도 앞장
다인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안산지역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해 부곡종합사회복지관과 초지종합복지관에 각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고,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3000만 원 장학기금 기탁 ▲대구시 '사랑의 집수리' 사업에 대해 3000만원 후원 ▲창원대 대학발전기금으로 2000만원 기탁 등을 했다.
오동석 회장은 지역기업인으로서 '함께 화합하는 세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월 10일 이종걸 안산시축구협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시민프로축구단 안산그리너스FC와 2년동안 약 2억4000만원 규모의 광고 후원 계약을 맺고, 지난 2017~2018년 리그 개막식 때 TV,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의 현물 지원도 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오 회장은 윤리경영에 대한 실천의지가 강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다인그룹은 정기적으로 임직원의 윤리의식 고취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하고 있으며, 비리제보 프로그램 등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건설협회가 개최한 '2017년도 건설업 윤리경영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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