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연초 밀렸던 물량까지 4~5월에 공급…전국 10만 세대 분양
입력 2019-03-28 09:24 
[자료 = 부동산114]

분양시장에도 봄기운이 만연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연기, 기본형건축비 인상 이슈 등으로 일정이 밀렸던 물량들이 일제히 분양에 나서면서 공급이 크게 늘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4~5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9만5734세대(임대 아파트 제외)로 조사됐다. 올해 분양물량 총 29만4773세대 중 32.5%가 4~5월에 집중적으로 풀릴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지방(4만3171세대)보다 약 1만 세대 많은 5만2563세대가 풀린다. 이는 전년동기 3만795세대 대비 1.7배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의 63.0%인 3만3104세대가 경기지역 물량이다. 이 중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과천과 북위례, 성남 대장지구에서도 물량이 예정됐다.

서울에서는 총 1만1056세대가 분양될 예정이지만 대부분 재건축·재개발이라 일반분양 물량은 많지 않다. 강북에서는 청량리역 재개발 물량과 강남 재건축인 상아2차래미안, 디에이치포레센트 등이 주목된다.
인천에서는 8403세대가 예정됐다. 이 중 검단신도시에서는 검단신도시대방노블랜드1차(AB4), 검단1차파라곤(AA14), 검단신도시예미지트리플에듀(AA11) 등 총 3417세대가 나온다.
지방에서는 부산 예정 물량이 1만3888세대로 가장 많다. 남구와 연제구에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첫 분양에 돌입한다. 이번 청약성적이 향후 부산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6834세대)에서는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1340세대), 중구 대봉동 대봉더샵센트럴파크(1339세대)외에 북구 국우동 대구도남지구(2418세대) 등 1000세대 이상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세종(3721세대)은 4-2생활권에서 세종자이이편한세상(1200세대)를 비롯 총 3256세대가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분양가는 시세보다 저렴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광주 5787세대 ▲경남 4278세대 ▲전북 1876세대 ▲전남 1733세대 ▲대전 1636세대 ▲강원 1043세대 ▲울산 926세대 ▲경북 659세대 ▲충북 489세대 ▲충남 301세대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